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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매매일지/주간 결산

[주식 매매일지] 2월 2주차 결산 (약 - 6 ~ 7% 손실) 및 주식투자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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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일지는 한 주간을 정리하는 마음으로 적는 것도 있지만, 일주일 동안 일어난 매매들 중 향후 일어날 매매들에서 반복되는 상황을 만들면 안될 부분을 적는 것으로 활용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의미없이 매 주간 적는 것보다는 기록을 남겨야 할 때에만 결산을 활용할 생각입니다.

 

2주차의 자세한 내용은 일별 일지를 통해 자세한 부분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주 차 매매 모음입니다. 5종목의 매매가 이루어졌던 주간입니다.

 

저는 주로 스캘이나 짧은 단타 매매를 하기 보다는 당일 단타 또는 오버나잇으로 이어지는 단타, 그리고 긴 호흡으로 매매하는 스윙을 주로 즐겨 하는 편입니다. 짧은 시간에 0.1 ~ 2 % 이상의 수익을 얻기 위해 매매하는 것이 성격상 조금 맞지 않다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글(미수, 신용 레버리지 매매에 관한 글)에서 잠깐 언급한 적도 있지만, 저도 단타의 첫 걸음은 스캘이었습니다. 스캘은 저의 능력으로는 따라가기 어려웠고 낙주 매매, 급등주 단타 등등 이런저런 시도 끝에 정착한 것이 지금의 매매입니다. 상대적으로 급변하는 시세의 흔들기가 덜한 구간에서 매매하여 시세가 분출하는 구간에서 매도하는 것. 이 매매 방식이 다음으로 이어지는 매매를 수행할 때 멘탈의 흔들림이 덜한 것을 느껴 정착한 것도 있습니다.

짧은 구간에서 매매하는 스캘, 단타 매매의 장점은 수익을 야금야금 쌓아 월간 수익이 최소 30% 이상은 찍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오버나잇을 하지 않음으로써 해외 시장의 변화를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월 수익률 30%의 기준은 오랜 시간 동안 다른 고수분들의 일지를 보면서 스캘, 짧은 구간의 단타와 같은 매매를 통해 기록할 수 있는 최저의 수익률이라 생각합니다. 매월, 매년, 꾸준하게 말이죠. 오버나잇없이 당일에 매수, 매도가 정리됨으로써 다음 날 발생할 지도 모르는 주식 시장의 급락을 피할 수 있는 부분은 또한 장점입니다. 스윙으로 매매하는 입장에서는 언제나 해외 시장에 눈이 가있습니다. 상승으로 마감하길 바라면서 잠이 들기도 합니다. 매매가 끝난 후에도 이어지는 이런 피곤한 부분을 제거할 수 있는 것은 주식 매매에 있어 굉장히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점은 하루에도 5종목 이상 이루어지는 잦은 매매가 주식 입문자, 저같은 초보들에게는 독(毒)이 됩니다. 우선, 손절을 칼같이 지킨다고 하더라도 매매 승률이 저조하면 누적 손익은 마이너스입니다. 마이너스가 누적되면, 월 손실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그런데 만약 손절 원칙마저 지키지 못한다? 깡통 계좌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그리고, 매매가 반복되는데 승률이 저조한 날들이 반복되면 심리가 죽어버립니다. 계속해서 찍히는 일간 손실들을 보고 있으면 자신도 모르게 매매에 위축되고, 매매 기준도 아닌 자리에서 무작정 매수 버튼에 손이 가는 뇌동 매매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뇌동 매매가 발생하면 하루 손실이 감당할 수 없는 지경으로 커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해서 제가 매매하는 방식이 옳다고 할 수도 없습니다.

오롯이 저의 관점에서 보자면,

장점은 운좋으면 한 번의 매매에서 수익을 큼직큼직하게 쌓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매매할 때 심리가 상대적으로 덜 흔들립니다.

단점은 월 수익률이 그렇게 좋지는 않다는 것, 매매가 많지 않다보니 몇 번의 손절이 이루어지면 한 달의 목표 수익률과는 거리가 멀어지기 쉽고 이 부분에서 발생하는 조급한 심리가 단점이라 생각됩니다.

 

저보다 잘하는 분들을 보면 위의 생각들이 다를 수는 있겟지만, 그동안 주식 시장에서 경험한 저의 생각은 이러했던 것 같습니다.

 

어쨌든, 모든 매매에 정답은 없어 보이고 본인에게 맞는 매매 방식을 찾는게 최선인 듯 합니다.

 

주간 결산을 하려다 너무 옆길로 가버렸네요^^;

 

다시 결산으로 돌아와보자면, 업종들의 주간 움직임을 보겠습니다.

 

 

그에 비해 저의 주간 손실은 - 6 ~ 7%. 신용을 끌어다쓰는 것도 있지만, 이런 격차는 반성해야 합니다.

 

이번 주간에 매매하면서 깨달은 부분은 '거래대금'입니다. 저는 그 동안 종목을 찾을 때 '10일 평균 거래대금이 50억 이상인 종목'을 찾아다녔습니다. 그런데 이번 주 'HRS'를 매매하면서 평균 거래대금이 전부가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10일 중 최소 거래대금도 중요한 부분임을 배웠습니다. 'HRS'의 최근 평균 거래대금이 50억을 넘어가는 종목이었기에 안심하고 진입했다가 손실을 2배 이상 키우고 말았습니다. 천 만원 조금 넘는 금액이었을 뿐인데 제가 원하는 가격에서 손절하지 못한 것은 당황스러웠습니다. 이 매매를 통해 HRS의 10일 최소 거래대금이 4억 7천만원에 불과했던 것을 알게되었고, 여기에 맞춰 비중을 생각해서 진입해야 하는 것으로 정리하였습니다. 즉, 종목의 움직임이 활발한 때가 아니라 시장에서 소외받기 시작했을 때 손절을 해야하는 경우, 저의 매매에서 필요한 것은 평균 거래대금이 아니라 최소 거래대금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죠. 이 것을 알았다면 'HRS'에서 즉각적인 손절이 가능했습니다. 이 매매 덕분에 한 가지 또 배운 듯 합니다. 앞으로 이어지는 매매에서 똑같은 실수가 반복되지 않길 바래봅니다.

 

한 주간 수고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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